연방정부 유동성 지원‘TARP’승인-지연
나라 등 5곳 승인 여유
제재조치 받은 6곳 보류
한미 ‘수혈’여부에 관심
연방정부의 은행 유동성 자금지원책인 ‘TARP-CPP’(Troubled Asset Relief Program - Capital Purchase Program)의 승인 여부를 둘러싸고 한인은행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경영상태가 양호하고 감독국 제재조치를 받지 않은 한인은행들이 우선적으로 TARP 승인을 받고 있으나 제재 상태에 있는 은행의 경우 승인이 지연되면서 이들 은행들이 지원금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또 요청한 지원금을 전액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현재 TARP 지원금을 받은 은행은 상장 은행중에서는 나라, 윌셔, 중앙은행, 비상장 은행으로는 태평양, 커먼웰스 비즈니스은행 등 5개 은행으로 이들 은행은 감독국 제재조치를 받지 않았고 흑자를 기록하는 등 한인은행권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영상 양호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제재상태에 있는 새한, 아이비, FS제일은행과 올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래, US메트로 은행들은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로 일부은행은 TARP 지원금 승인이 기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TARP 지원금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6개 한인 은행 중 초미의 관심사는 한미은행이다.
한미의 경우 최근 심각한 현금유동성 부족과 부실대출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에 TARP 승인여부는 절실한 상태다.
은행 관계자들은 한미가 1억500만달러 TARP 지원금을 신청했으나 한미가 현재 감독국 경영제재 상태(MOU)에 있기 때문에 전액을 승인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이사들의 자본증자를 조건으로 한 조건부 승인을 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경영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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