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 UCLA 병원,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UC어바인 학생센터 등 LA 지역 유명 건축물을 설계한 한인 건축가가 설계한 부산대학교 병원(사진)이 최근 완공됐다.
유명 건축설계회사 ‘카플란 맥라렌 디아즈’(Kaplan McLaughlin Diaz·KMD)사 LA 리저널 디렉터로 활동 중인 케네스 임씨가 설계를 주도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 부산대 병원은 선진 병원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분산형 구조를 갖춘 한국 최초의 병원으로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분산형 구조는 외래와 병동을 분리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보편화 됐다.
부산대학교 병원은 4층 규모의 외래와 병동을 지하부터 완전히 분리해 의료진 및 환자들의 동선을 효과적으로 재배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에 대학병원 792개 병상과 치과병원 203개의 진료대를 확보, 부산·경남지역 최고의 의료시설을 갖춘 부산대학교 병원은 KMD가 지난 2005년 설계를 수주했으며 지난 2년6개월간 5,000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설계를 주도한 KMD 케네스 임 디렉터는 “부산대학교 병원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이라고 평가하고 “초기 기획단계부터 효율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배려해 시설과 의료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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