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카운티 교도소 독방 피살사건 교도관 전원 불기소
경찰관 살해 혐의로 체포돼 교도소 독방에 수감돼있다 목졸려 숨진 채 발견된 재소자 로니 화이트 사건을 심리한 대배심이 이 사건과 관련, 아무도 기소하지 않고 심리를 끝냈다.
물론 대배심이 기소 없이 심리를 마쳤다고 해서 이 사건 조사가 종결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대배심이 다시 기소 여부를 심리하겠으나, 교도소, 그것도 타인의 접근이 불가능한 독방에서 명백히 살해된 것으로 판명된 재소자 사건과 관련, 혐의를 받고 있는 교도관을 기소하지 않은 것은 향후 이 사건 처리와 관련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숨진 로니 화이트는 지난 6월 27일 훔친 트럭으로 프린스 카운티 경찰인 리차드 핀들리 씨를 고의로 깔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1급 살인죄로 기소된 화이트는 그러나 수감 후 불과 36시간 만인 지난 6월29일 갇혀있던 독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도소 측은 당초 화이트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메릴랜드 주 검시관실은 부검 결과 누군가에 의해 살해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검시관은 목에 있는 2가지 뼈가 부려졌으며 사인은 질식사라고 밝혔다. 이는 누군가가 화이트의 목을 졸라 죽였다는 뜻이다.
당시 검시관은 침대시트나 타월, 아니면 팔뚝으로 목을 졸랐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화이트가 숨진 당일 근무했던 교도관 3명이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 교도관들은 조사 기간에도 정직 등 처분을 받지 않았다.
조사를 받은 교도관 가운데 러셀 하데스티 교도관은 당일 중앙통제실에 근무했고, 래먼 데이비스, 앤소니 맥킨토시 두 교도관은 감방 순찰 업무를 했었다.
수사 당국은 이들 세 명이 당일 화이트의 독방에 접근이 가능했던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조사를 벌였으며, FBI와 메릴랜드 주 경찰이 지금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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