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이 부사장이 머빈스 매장 인수와 관련, 포에버 21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 인터뷰
‘머빈스’매장 인수‘포에버 21’크리스토퍼 이 부사장
올 매출 38% 증가 18억달러
“세계적 의류체인으로 발돋움”
한인 운영 최대 의류체인점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이 세계 최대 의류소매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에버 21이 파산을 신청한 연쇄 백화점 머빈스 매장 13개를 인수한 것은 세계 의류소매시장에서 으뜸 업체로 우뚝 서기 위한 견고한 기틀을 마련한 것을 의미한다.
포에버 21의 크리스토퍼 이 수석 부사장은 “포에버 21은 세계 의류소매시장에서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정진할 것”이라며 머빈스 매장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포에버 21의 인수 및 합병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포에버 21이 이번에 머빈스 매장 인수를 추진하고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그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는 것은 불문가지.
증권브로커로 일하다 2001년 포에버 21에 입사한 그는 “경제가 침체 국면에 빠져 있다고 하지만 어느 상황에서도 위너(Winner)는 있게 마련”이라며 “포에버 21은 앞으로도 성공의 기회가 포착되는 곳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에버 21이 지난 2년6개월 사이에 전체 매장 넓이를 2배로 늘렸으며 경쟁업체를 인수·합병하는데 4,700만달러를 투자했다는 사실은 그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3억달러를 기록했던 포에버 21의 매출은 올해 18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에는 25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부사장은 “포에버 21이 고용하고 있는 종업원이 현재 2만명에 달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종업원 수가 5,000명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에버 21은 지금까지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유행에 민감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점 판매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를 달려 왔으나 앞으로는 청소년, 남녀 성인 및 아동을 아우르는 토탈 패션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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