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1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센서스국이 9일 발표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집계한 최신 전국 인구현황 표본조사(ACS)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에는 6만8,526명, 메릴랜드에는 4만9,833명 등 총 11만8,359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9월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7년도 ACS 조사 결과에서 버지니아 주 한인 인구를 6만5,707명, 메릴랜드는 4만6,370명으로 발표됐던 것보다는 다소 늘어난 것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3만7,666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몽고메리 카운티 등 그 외의 카운티는 2만 명 이하의 한인들이 사는 것으로 집계돼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한인들의 주력 업종을 살펴보면 버지니아주의 경우 전문직(15.9%), 소매업(14.2%), 교육·보건 관련업(14.0%), 예술·엔터테인먼트·레저산업(13.2%) 순이었으나 메릴랜드에서는 소매업(18.6%), 교육·보건 관련업(18.1%), 전문직(15.2%), 예술·엔터테인먼트·레저산업(11.9%) 순이었다.
훼어팩스 카운티 거주 한인들은 전문직 종사자가 15.9%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14.3%), 예술·엔터테인먼트·레저산업(13.8%) 교육·보건 관련업(13.0%)이 뒤를 이었다.
한인들의 가구당 중간 소득은 버지니아가 6만4,724달러로 주 평균 중간소득 5만8,378달러보다 높았으나 메릴랜드와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한인 가구 중간 소득이 5만9,916달러, 7만117달러를 기록, 지역내 중간 소득인 6만6,873달러, 10만2,460달러보다 낮았다.
이번 발표는 센서스국이 매달 25만 가구를 3년간 표본 조사한 통계치를 추산한 것이며 미 전국의 한인 인구도 134만4,171명으로 집계됐던 2007년도 수치보다 낮은 131만1,814명으로 추산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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