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직을 직접 맡게 된 케빈 맥해일 구단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팀 이 지경 만든 장본인 맥해일 VP
감독으로 직접 나서 책임지기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승15패)도 일찌감치 감독교체란 극약처방을 내렸다. 이틀 전 LA 클리퍼스에 당한 23점차 완패가 결정타였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워싱턴 위저즈, 토론토 랩터스에 이어 8일에는 팀버울브스가 랜디 윗맨 감독을 경질했다. 지휘봉은 팀버울브스 선수들을 끌어 모은 장본인인 케빈 맥해일 구단 부사장 겸 제너럴 매니저가 직접 잡기로 했다. 그 동안 신인 드래프트를 지휘하고 수퍼스타 케빈 가넷을 트레이드한 사람으로서 팀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이다.
팀버울브스의 글렌 테일러 구단주는 이에 대해 “이 팀은 맥해일이 만든 팀이다. 그가 직접 평가해 뽑은 선수들로 그가 감독으로서 최대한의 성적을 뽑아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해일은 보스턴 셀틱스 출신으로 도저히 ‘영원한 라이벌’ LA 레이커스는 도와줄 수 없어 지난해 라마 오돔과 앤드루 바이넘을 주겠다는 레이커스의 오퍼를 거절하고 가넷을 기어코 셀틱스로 트레이드했다는 비난을 받았고, 올해는 신인왕 후보 0순위인 O.J. 메이요를 뽑은 후 자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뽑은 케빈 러브와 맞바꿔 다시 도마에 올랐다. 아직까지는 둘 다 팀버울브스에 좋은 트레이드로 평가하기 어려운 상태다.
한편 윗맨 감독은 2007년 드웨인 케이시의 후임으로 팀버울브스를 맡은 이후 38승105패란 기록을 남겼다.
맥해일은 2004~05년 시즌 플립 선더스 감독을 해고한 이후 지휘봉을 잡고 마지막 31경기에서 19승12패로 시즌을 마쳤던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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