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9 스튜디오’ 제이슨 김 대표
뛰는 2030
둘만의 러브스토리 담아
제작비 1,300~2,500달러
“영화 속에서나 보던 영상과 TV 프로그램에 쓰이는 소프트웨어까지 합쳐진 영상물 제작이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문턱이 낮아진 만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수준 높은 영상으로 남길 수 있게 됐습니다.”
결혼 영화라 할 수 있는 ‘웨딩 시네마토그래피’를 내걸고, 일반인들에게 영화나 드라마 주인공 같은 순간을 만들어주는 ‘클라우드 9 스튜디오’(www. c9la.com)의 제이슨 김(35) 대표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
김 대표는 “영화사나 방송사에서나 제작하던 동영상들이 빠른 기술발전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인들도 제작이 가능해졌다”면서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시나리오처럼 이야기가 있는 동영상을 만들어 인생의 새로운 순간을 맞는 부부들에게 최고의 기념품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9에서 제작하는 동영상물은 뮤직비디오 혹은 뮤직비디오에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구성한 스토리텔링으로 나뉜다. 제작된 동영상은 보통 결혼식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 앞에서 시사회(?)를 갖고 감동을 전하게 된다.
김 대표는 문의가 들어오면 신랑 신부들과 사전 인터뷰를 거쳐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스토리라인을 구성, 촬영과 편집을 거치게 된다.
김 대표는 “각자가 살아온 과정에 대한 기록과, TV 인터뷰처럼 서로에 대한 감정을 고백하는 방식 등이 가장 인기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9은 또 프리랜서 카메라맨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해 마치 영사기나 방송국 장비를 이용해 촬영한 듯한 느낌이 나도록 촬영의 수준도 높였다.
지난 7년간 입소문만으로 꾸준히 고객들이 찾아와 수백편의 커플에 대한 ‘인생단편영화’ 제작이 이뤄졌다.
김 대표는 “아직은 사람들에게 낯선 개념이기 때문에 단순한 가격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비용을 낮추고, 수준을 떨어뜨리기보다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자부심으로 한편, 한편 최고의 영화를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약 4~7분 분량의 제작비용은 1,300~2,500달러 수준이다. 최근에는 칠순잔치를 하는 아버지를 위한 짧은 인생 다큐멘터리 제작을 문의하는 등 ‘인생에 대한 짧은 단편영화’로 김 대표의 작업영역도 확대중이다.
(213)380-5274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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