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질병을 앓고 있거나 미래에 병에 걸릴 것에 대비한 의료보험이 등장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은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데 의료보험을 상실할 우려가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한 새로운 의료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직장에서 제공 받는 의료보험 혜택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있지만 실직의 우려가 있거나 은퇴 등으로 의료보험을 상실할 경우, 새로운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보험 가입 전의 검사에서 신체의 이상이 발견될 경우 보험사가 가입을 거부하거나 고가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이러한 틈새 마켓을 노린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매월 일정 요금을 납부하면 기존의 질병 여부와 상관없이 미래에 실직 등으로 의료보험을 상실해도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50대 남성이 질병을 앓고 있다면 3,500달러의 가입비를 내고 매달 32달러씩 납부하면 의료보험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보험이 혜택을 보장해 주는 장점이 있지만 비싼 가입비를 내야 하는 것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무보험으로 인해 비싼 병원비를 내야 하는 것에 비교하면 가입비와 월 보험료를 납부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계약제로 고용돼 의료보험 혜택이 중단되거나 해고 또는 실직이 우려되는 사람들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보험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보험은 새로운 행정부가 국민전체 의료보험을 실시하면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보험이 쓸모없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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