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ers로 이적한 전 클리퍼스 간판 엘튼 브랜드(앞)가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의 슛을 막는데 실패하고 있다.
8연승 실패 후 32점 폭발
76ers전 114-102 완승 견인
인디애나에서 연승행진이 끊긴 LA 레이커스가 필라델피아로 날아가 시즌 15승(2패)째를 챙겼다.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4쿼터에 15점차 리드를 날려 8연승에 실패했던 레이커스는 3일 필라델피아 76ers(8승11패)와의 원정경기에서 114-102 완승을 거두며 연패는 용납하지 않았다. 고향에만 가면 훨훨 나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32점(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쏟아내며 레이커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에는 상대가 좀처럼 가까이 다가서지도 못하게 했다. 76ers가 3쿼터에 한 번 6점차까지 따라오자 코비와 데릭 피셔(8점 4어시스트)가 3점슛을 연발, 점수 차를 당장 다시 두 자리 수로 늘렸다.
76ers는 포인트가드 안드레 밀러가 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올 시즌에는 ‘포인트 포워드’ 역할을 하고 있는 안드레 이과달라가 1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LA 클리퍼스에서 뽑아간 엘튼 브랜드(3점 4리바운드)의 도움 없이 레이커스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브랜드는 불투명한 이유로 3쿼터 종료 4분 전부터 벤치만 지켰다.
76ers는 밀러, 이과달라, 브랜드 트리오가 ‘궁합’이 안 맞는 듯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당했고 연승을 기록한지는 2주가 넘었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뉴욕 닉스(8승10패)를 118-82로 가볍게 누르고 15승(3패) 고지에 올랐다. 제임스(21점)가 28분밖에 뛰지 않아도 된 싱거운 경기였다. 서부에서는 ‘무서운 아이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4승6패)가 적지에 뛰어들어 워싱턴 위저즈(3승13패)를 98-92로 제치고 연승행진을 ‘6’으로 늘렸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