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개스소비 전년비 8.3% 줄어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2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2005년 1월 이후 최저 가격을 기록하고 있지만, 높아진 에너지 비용에 따라 습관을 바꾼 운전자들의 소비 패턴은 변하지 않고 있다.
1일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집계에 따르면 전국 개솔린 평균가격은 갤런당 1달러81센트로 전년 동기대비 1달러 25센트나 내려갔다.
지난 4년래 최저수준인 개솔린 가격에도 불구, 상당수 운전자들은 경기불안에 대한 우려에다가 개솔린 가격이 지난번처럼 예고 없이 급상승 할 수 있다는 심리 때문에 지난 여름을 통해 몸에 밴 절약습관을 그대로 유지중이다.
이는 전국 평균 4달러11센트, 캘리포니아에서 4달러60센트까지 올라간 개솔린 가격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주택가치 하락과 은퇴플랜의 잔고 감소, 주식시장 붕괴 등의 타격을 함께 받았기 때문이다.
에너지정보청 닐 갬손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불안 여파가 급격한 유가 하락의 장점을 상쇄하고 있다”면서 “개솔린 수요는 감소세를 유지해 2009년 개솔린 소비량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1일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집계치인 8월 캘리포니아주 개솔린 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8.3%, 디젤은 14.4%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1달러95.5센트까지 하락한 상태다.
운전자들은 그러나 현재의 개솔린 가격하락은 장마철에 잠깐 해가 난 것처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개스버디닷컴(GasBuddy.com)의 온라인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1만6,513명 중 74%가 2년내에 원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로 올라갈 것이란 내다 봤으며, 1년 내에 그럴 것이란 답변은 52%에 달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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