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주에 이어 시간이 한인 업소들의 고객 유치를 위한 미끼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식당에서 고객들이 업소측이 무료로 제공한 소주를 즐기고 있다.
은행·셀폰업소 쌀
소주 쏘는 요식업소
노래방 보너스타임
쌀, 소주에 이어 시간.
한인 업소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전면에 내세운 3대 미끼 상품이다.
쌀과 소주에 고객유치를 위한 첨병 역할을 맡기는 업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노래방들은 일정 시간 무료로 방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쌀이 예전에 마켓들의 매상 증가를 위한 미끼 상품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최근 들어 미끼 상품으로 쌀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다.
새한은행은 지난달부터 디스커버리 세이빙스 혹은 심플리 베터 CD 계좌를 새로 오픈하는 고객 들 중 선착순 200명에게 20파운드 햅쌀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은행의 데니얼 김 부행장은 “지점장 회의에서 고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무료 상품을 논의한 결과, 쌀로 결정됐으며 이는 쌀이 일상생활에서 한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상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판매점 올스타는 지난 10월부터 다이아몬드바 매장 오픈기념으로 휴대폰을 새로 개설하는 고객들에게 20파운드 쌀 한 봉지를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소주는 새로 개업했거나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는 업소 등 요식업계의 고객 유치를 위한 미끼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업소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가격을 내리거나 무료로 제공하는 등 소주를 미끼 상품으로 애용하고 있는데 이는 소주가 부분적으로 한인들의 정서를 달래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식 활어전문점 독도는 오후 7시와 오후 9시에 고객들의 테이블마다 소주 한 병씩을 무료로 제공하는 럭키 7-9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업소측은 “업소에 대한 고객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방안으로 이를 시실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2병 주문하면 1병은 무료, 2병 마시만 1병은 무료로 드리는 등 소주를 고객유치 상품으로 등장시키는 업소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노래방의 돈벌이는 고객들의 노래방 이용 시간에 달려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객들에게 방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래방들이 눈에 띄고 있다. 파라오 노래방은 양주 1병, 맥주 3병 및 안주 1개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노래방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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