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F 9%·제니스 4% 인상 발표
지난 10월 말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이 종업원 상해보험(워컴) 요율 5% 인상을 허가한 가운데 주요 보험회사들이 최소 4%에서 최대 9%까지 인상을 준비하고 있어 기업들에 큰 부담을 안겨줄 전망이다. 주내 최대의 종업원 상해보험 회사인 SCIF(State Compensation Insurance Fund)는 내년도 보험료를 9%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우드랜드 힐스에 본사를 둔 제니스 내셔널 보험도 4% 인상안을 지난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보험사들이 내년도 부담해야 할 비용이 1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종업원 상해보험료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종업원 상해보험료는 지난 수년간 요율이 하락하며 고용주들의 부담을 줄여왔다. 상해보험료에 대한 고용주들의 부담은 지난 2003년 7월 이후 62%가량 감소했으며 이는 임금부담 100달러당 2달러48센트의 보험료가 줄어든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종업원 4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클레임과 전반적인 불황이 겹치며 보험회사들의 요율 인상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이태형 회장은 “종업원 상해보험료가 올랐다고 해서 보험 가입을 기피하면 더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종업원 상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로 기업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종업원 1인당 1,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며 추후 상해보험 가입 여부가 확인될 때 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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