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비용 저렴” 대형 소매체인들 총력전
스팸메일에 묻혀 한물간 것으로 받아들여졌던 이메일 마케팅이 연말 샤핑시즌을 맞으면서 대형 소매업체들로부터 다시 각광받고 있다.
소매업체들은 올해 이메일 마케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메일을 본 고객들이 매장이나 웹사이트를 방문해 실질적으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이메일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수백만명의 잠재 샤핑객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광고전단 삽입이나 배달 등에 비해 이메일 마케팅 비용은 7분의1 정도에 불과하고, 전통적인 캐털로그 제작, 배달시간의 절반이면 발송이 가능하다.
광고대행사 아크월드와이드 캐리 이솜 디지털 마케팅 디렉터는 “올해는 이메일을 통한 프로모션과 쿠폰발행, 무료 배송 제안 등을 내거는 소매업체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고급의류 종합매장인 색스핍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는 이메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구입 시점에 고객 정보를 수집, 향후 고객별 특성에 맞는 정보를 이메일로 제공할 수 있도록 53개 매장에 판매시점 정보시스템(POS)을 설치했다.
홈디포는 또한 28일과 12월1일, 2일에 초점을 맞춰 실시될 할인행사 정보를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이메일로 통보를 해주겠다는 프로모션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의류 소매업체 갭은 재미와 할인혜택 두 가지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플로 리다나 트레이 송즈 같은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온라인 샤핑이 가능하도록 이메일 홍보물을 구성해 발송하고 있으며, 바코드가 찍힌 쿠폰을 이메일로 보내고 이를 가족이나 친구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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