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창립된 사우스베이의 대표적인 한인교회인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최근 공동의회를 개최, 뉴저지의 에리자베스 한인장로교회를 맡고 있는 김준식(51)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했다.
김 목사는 세례교인들이 참여한 청빙 투표에서 90%가 훨씬 넘는 지지를 얻어 토랜스제일장로교회 차기 담임목사로 확정됐다. 김 목사는 내년 2월 토랜스제일장로교회 담임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김 목사는 1991년 보스톤에서 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해 1992년 에리자베스 한인장로교회에 부임, 전도사와 부목사를 거쳐 1996년부터 담임목사를 맡아 왔다. 또한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를 각각 받았다.
이 교회 청빙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차기 담임목사를 물색해 왔으며, 자천타천으로 후보에 오른 약 100명의 목사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한 끝에 김 목사를 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토랜스제일장로교회는 한국의 갈보리교회로 옮기면서 사임한 이필재 전 담임목사에 이어 2004년 부임한 박성규 담임목사와 일부 교인들과의 갈등으로 담임목사 지지파와 반대파가 교회 내에서 따로 예배를 드리는 등 2년 이상 극심한 분규를 겪었다.
그후‘교회의 모든 재산이 PCUSA 교단에 신탁돼 있고 교단을 대표하는 기관이 교회 운영권을 갖는다’는 법원 판결이 작년말 나오면서 교단을 탈퇴한 박 목사측 교인들이 예배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사태가 일단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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