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법안 시행이 금융위기를 진정시키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담은 첫 회계 감사 보고서가 다음달 2일 연방 의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보고서는 연방 재무부가 금융자금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회계국이 작성한 보고서는 특히 금융자금 운용에 관여하고 있는 재정 전문가, 변호사들이 차후에 자신들의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운용 방향을 설정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감시가 요구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회계국은 변호사, 회계사, 계약 전문인, 윤리 감사관 등 20명으로 팀을 구성해 재무부의 금융 자금 운용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될 보고서는 구제금융 법안이 시행된 후 그 실효를 담은 첫 보고서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회계국은 이 보고서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8개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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