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봉기 행장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그래서 우리보다 큰 경쟁은행보다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생각하는 직원들이 모인 은행이 FS 제일은행입니다”
지난 4월 FS제일은행 제2의 도약과 번영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고 제2대 행장으로 취임한 임봉기 행장(63·사진)은 리더로서의 첫 번째 덕목으로 솔선수범을 들었다.
‘앞으로 돌격’ 구호만 외치는 행장이 아닌 실제로 제일 앞에서 뛰면서 노력하는 행장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임 행장은 지난 6월부터는 2층 독방 행장실을 폐쇄하고 본점 1층에 책상을 마련, 직원들과 함께 개방된 공간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한인 은행장 중 독방 사무실은 커녕, 코너 큐비쿨도 없는 공간에서 근무하는 행장은 임봉기 행장이 아마 유일할 것이다.
“직원도 많지 않은데 행장 역할이 따로 있나요. 텔러 라인이 길면 직접 고객도 서비스하고 지점장이 바쁠 때는 디파짓 체크도 결제해 주지요. 독방에 있을 때보다 직접 고객과 대화할 수 있고 무엇보다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며 털털 웃는 임 행장은 이같은 노력이 전 직원의 전문화, 전 직원의 마케팅, 세일즈 직원으로의 변신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인 은행 중 드물게 자동차론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것도 고객 저변화 확대와 컨수머 뱅크로의 변신을 위한 첫 발걸음이다.
임 행장은 경기가 안정되는 2010년부터는 LA 한인타운에 제2지점을 개설하는 등 지점망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USC에서 MBA 학위를 받은 임 행장은 지난 67년 한국외환은행 입행을 시작으로 금융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유니온뱅크 아시아 담당 부사장, 윌셔은행장, 유니티은행 초대 행장을 거쳐 지난 4월부터 FS 제일은행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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