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금융사 부실 제때 안 알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의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파산 위기에 처한 미국 금융회사들의 부실을 제때에 알리지 않았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연방 상원이 이들의 업무 태만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1일 상원 상설조사소위 소속의 노만 콜맨 의원(공화)은 상설조사소위가 신용평가사들의 이해상충 규정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콜맨 의원은 신용평가사들이 각 회사의 신용등급 평가 과정에 업계 간 이해관계를 반영했는지를 살핌으로써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을 알아보고자 한다면서 신용평가사들이 각 회사의 부실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 것이 과연 금융 문제의 복잡성 때문인지 아니면 돈 때문이었는지를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로 은행 대출을 얻어내기 위한 각 회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회사들이 신용평가사와 결탁해 신용등급을 조작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는 뜻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서 시작된 미국 금융위기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신용평가사들은 그간 비난의 표적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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