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포럼재단 등 미 인권단체들이 다음달 워싱턴에서 두 차례 대규모 탈북자 관련 시위를 벌인다.
디펜스포럼재단의 수잔 숄티 회장은 20일 언론사에 보낸 자료에서 “현재 북한이 풍선을 이용한 삐라 살포 등을 이유로 한국정부와의 대화를 단절하고 개성공단 폐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한반도가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해 내달 5일 DC 중국대사관 앞에서, 6일 유니언 스테이션 앞 광장에서 시위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숄티 회장은 이와 관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은 10만명의 병력을 중국-북한 국경에 배치했다”고 영국 정보기관 ‘M16’의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시위에서 중국내 탈북자 구출을 보장하고, 중국 정부의 송환을 중지하며 현재 한국 탈북자 지원단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풍선을 이용한 삐라 살포와 라디오 방송을 통한 정보 제공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계획이다.
시위 참여 단체들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 포스터(사진) 등 자료들을 이메일을 통해 주변에 전달하고 당일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거나 후원금을 보내주길 당부하고 있다.
각 시위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유니언 스테이션 앞 컬럼버스 서클 시위에서는 탈북자 및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실상을 담은 사진전도 병행되다.
주소 2300 Connecticut Ave., NW,
Washington, DC 중국대사관,
50 Massachusetts Ave., NE,
Washington, DC 컬럼버스 서클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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