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험국 인상 허용
캘리포니아주 주택보험료가 4.1%에서 6.9%까지 인상된다.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지난달 스테이트 팜, 올스테이트, 파머스 보험 등 주내 대형 주택보험회사들에게 보험료 인상을 허가했다.
인상률을 살펴보면 주내 1위의 주택보험회사인 스테이트 팜과 2위 올스테이트 보험은 6.9%, 파머스 보험은 4.1%를 인상할 전망이다.
이들 3개 보험회사는 가주에서 250만채에 대한 주택보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캘리포니주 전체 주택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소비자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인상안을 철회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샌타모니타에 기반을 둔 소비자 권익단체인 ‘컨수머 와치독’ 더글러스 헬러 디렉터는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이 불경기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스티브 포이즈너 보험국장은 보험요율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번 결정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최근 캘리포니아주를 휩쓴 산불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크게 증가해 보험회사들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인상 수용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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