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대표 지역 은행 중 하나인 다우니 세이빙스가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파산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금융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LA타임스는 21일 경제면을 통해 다우니 세이빙스의 모회사인 다우니 파이낸셜이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으로부터 지난주 자산을 늘리거나 정부 관리 체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다우니 파이낸셜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본조달에 나서고 있으며 FDIC에 경영권을 넘길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니 파이낸셜이 지난 10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회사인 다우니 세이빙스가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할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구심’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연방정부가 금융기관 구제를 위해 출현한 7,000억 달러 구제금융과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다우니 파이낸셜의 회생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정부가 나서 다우니 파이낸셜의 부실채권을 구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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