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이 전개중인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이 큰 호응을 받아 현재 758명의 신청자 중 650명이 결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연은 성탄절에 맞춰 한국과 네팔, 파푸아뉴기니의 불우어린이들이 소망하는 선물 내용을 적은 눈송이 카드를 ‘기프트 트리(Gift Tree)’에 걸면 후원자들이 이를 가져가고 20달러를 내며 결연하는 방법이다.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에는 지난 2일부터 두 개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불우아동들의 사연과 이번 성탄절에 받고 싶은 선물이름이 적힌 눈송이(snow flake)모양의 카드가 빼곡했다.
이 중 한 트리는 캠페인 전개 2주만에 모두 성탄화환으로 모두 바뀔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달 초 발간된 원주 카리타스 회지를 보고 멀리 펜실베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성금을 보내왔다.
카리타스 이사장인 곽호인 신부는 “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탄을 앞두고 소년 소녀 가장, 장애아 또는 문명의 혜택에서 소외된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을 위해 선뜻 결연에 나서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데레사 홍보이사는 “이들 어린이들이 소망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책가방, 신발, 공 등 소박한 것들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함께 나누는 기쁨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후원금은 아동을 추천한 각 복지시설이나 학교로 송금돼 각 기관에서 어린이들이 산타에게 받고 싶어 한 선물을 구입해 성탄절에 전해주게 된다.
결연 신청 어린이는 중증 장애인시설 천사들의 집, 아동시설 대철 베드로의 집 등 고국 217명과 네팔 출신 377명, 파푸아 뉴기니 출신 164명 등이다.
문의(571)432 -986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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