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가 대표단(단장 이상호 부시장)과 태권도 시범단 파견을 통해 자매도시인 리스버그시와 유대를 강화했다.
지난 2003년 리스버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삼척시는 리스버그시 설립 250주년을 축하하고 암 퇴치 기금 모금 행사에 참여 하기위해 태권도 시범단 20명과 함께 이상호 부시장, 이성모 공보실장, 조병철 공보관과 삼척시 태권도협회의 이재기 전문이사, 김창수 사무국장, 한성진 감사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다.
크리스틴 엄스태드 리스버그 시장은 19일 저녁 리스버그시 에이펠 타워 카페 레스토랑에서 환영만찬을 열고 삼척시와의 활발한 교류를 기대했다.
엄스태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척시 대표단을 맞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양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스태드 시장은 이어 “최근 리스버그시는 재향군인의 날 행사를 맞아 한국전쟁을 기념했었다”면서 “리스버그시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과 한인 비즈니스로 인해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호 부시장은 리스버그 시장의 삼척시 방문을 요청하면서 “앞으로 삼척시와 리스버그시가 경제, 문화, 스포츠, 교육방면에 있어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내년 2월 6-9일 개최되는 ‘제37회 삼척 정월대보름 축제’에 엄스태드 시장을 초청한다는 김대수 시장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앞서 엄스태드 시장은 삼척시 대표단 6명에게 리스버그시 명예 시민증과 선물을 전달했으며 이상호 부시장은 엄스태드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이날 만찬에는 리스버그의 캐티 쉘던 햄러 부시장, 페르난도 마티·데이빗 버틀러·켄 리드·케빈 라이트 시의원, 존 웰스 시 매니저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으로 구성된 20명의 태권도 시범단은 2명씩 미국인 가정에서 1주일가량 머물면서 미국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한성진 감사는 “학생들이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한다”면서 “일부 학생들은 미국인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학교 수업에도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낮에는 리스버그 경제개발위원인 최응길 사범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미국인 학생들과 함께 수련을 하며 22일(토) 오후 5시 리스버그시 헤리티지 고교에서 열리는 암퇴치 기금모금 태권도 시범행사에 참석, 태권도 시범을 보인 후 23일 귀국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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