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조앤 김)은 연방정부의 은행 자금지원책인 TARP(Troubled Asset Relief Program) 신청에 대한 승인을 19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 재무부는 윌셔은행 자산(TRWA)의 3%에 해당하는 6,200만달러를 우선주로 매입하게 된다.
윌셔은행은 이번 TARP 승인으로 은행의 자본비율과 현금 유동성이 한층 개선됐으며 대내외적으로도 윌셔은행의 이미지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윌셔은행은 TARP 지원에 따라 늘어나는 자본금으로 한인사회에 대한 대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은행들이 일제히 TARP 신청을 한 가운데 윌셔은행은 지난 14일 6,775만달러 TARP 지원 승인을 받은 나라은행에 이어 한인은행 중 두 번째로 승인을 받게 됐다.
연방정부가 은행들의 자금비율과 현금 유동성을 높여 대출여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2,500달러가 배정됐다. 이중 1,250달러는 미국 대형 은행 9개에 배정됐으며 나머지 1,250달러는 미국 내 중소은행으로 배정되게 된다.
연방정부는 신청자격을 ‘건전한 은행’으로 명시하고 있어 신청 자격이 없는 우리와 신한은행을 제외한 대다수의 한인은행들은 TARP 신청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연방정부는 또 상장은행들에 대한 승인을 우선적으로 한다는 계획이어서 한미와 중앙은행이 빠르면 이달 중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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