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초로 동양계 감독 임명 새 기록
오클랜드 등서 벤치코치
선수경력은 신통치 않아
지난 시즌 선수들 연봉으로만 1억 달러 이상을 퍼붓고도 101패나 당해 메이저리그 사상 진기록을 세웠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또 다른 신기록을 세워 화제다.
매리너스의 신임 잭 쥬렉식 단장(GM)은 18일 오클랜드 A’s의 벤치 코치인 일본계 돈 와카마츠(45)를 신임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동양계가 메이저리그 팀 감독이 된 것은 와카마츠가 처음이다.
쥬렉식은 짐 리글맨과 조이 코라 등 7명의 후보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와카마츠를 신임감독으로 영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애리조나주립대학에서 배리 본즈와 함께 뛴 와카마츠는 프로 입문 뒤 마이너리그에서만 포수로 12년을 전전했다. 199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고작 18경기를 뛴 후 또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빈약하다.
와카마츠는 지난 12일 쥬렌식 단장과 인터뷰를 한 뒤 18일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96년 은퇴 후 코치 생활을 시작한 팀이 피오리아 매리너스(매리너스 루키 팀)였던 만큼 매리너스 감독 부임은 귀향이나 다름없다” 고 말했다.
오클랜드의 빌리 빈 단장은 “와카마츠가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조율하는 등 조직을 잘 통솔할 뿐 더러 텍사스, 오클랜드 등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팀들에서만 활동했기 때문에 매리너스로서는 최상의 선택”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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