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각 카운티등 지역별 한인회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버지니아한인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가 18일 개최한 원로인 포럼에서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은 “앞으로 카운티 등 지역별로 한인회를 활성화시켜 지역 한인회가 카운티 정부를 상대로 그랜트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워싱턴 지역의 3개 한인회는 하는 역할이 거의 똑같고 명칭도 카운티 정부 입장에서는 혼동을 느끼고 있다”며 “친목 및 지역 행사는 카운티별 한인회에 맡기고 한인연합회 등은 한국 및 미국 정부를 상대로 동포 권익 향상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대현 씨의 한인연합회장 후보의 급작스런 등록 철회에 따라 불거진 공탁금 반환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찬국 새하늘교회 목사는 “박을구 선관위원장은 처음에는 선관위 회의도 거치지 않고 공탁금을 반환해 주겠다고 했다가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꾸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선관위가 공정한 선거 관리는 고사하고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는 이어 “선거관리시행세칙에도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많다”며 “하지만 고 씨는 후보 자격이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를 철회한 만큼 공탁금을 돌려주는 것이 타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철은 전 회장은 “이런 식으로 공탁금을 반환해 주면 앞으로 입후보자와 선관위 또는 한인회장 등과 짜고 등록후 철회하면 또다시 공탁금을 반환해 줘야 한다”며 “공탁금 반환은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어 반대 한다”고 반박했다.
지난 2006년 한인연합회장에 선거에 출마했던 나각수 미주수도권한인총연합회장은 “후보공탁금은 선관위 계좌로 입금한 뒤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며 “남은 금액도 현 회장에게 넘기지 말고 차기 회장에게 인수인계 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한인연합회장의 대수 문제도 거론됐다.
박윤식 목사는 “한 단체의 계보는 원칙대로 전해져야 하며 자기 욕심대로 대수를 함부로 고쳐서는 안된다”며 “지난번 날치기 임시총회를 통해 생겨난 잘못된 한인연합회장 대수를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난데일 펠리스 식당에서 열린 이날 원로 포럼에는 박규훈 전워싱턴 한인회장, 박숙향 노인회 수석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 관심을 표명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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