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크레딧카드 회사들이 금융위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발급한 크레딧카드 사용 한도액을 삭감하고 있다. 금융기관이나 이들 회사들은 또한 신규 카드 발급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페이먼트 연체 카드에 대한 수수료를 인상하고 있으며 장기간 사용치 않는 카드를 폐쇄시키는 등 금융위기를 견디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매년 고객들에게 발급한 크레딧카드 사용 한도액을 줄이는 사례가 평균 20%에 달했으나 2007년 중반 이후 이 비율이 50%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은행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존 우대 크레딧카드의 사용 한도액을 줄였다고 응답한 은행의 비율이 20%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은행의 60%는 기존 비우대 크레딧카드의 한도액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