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14일 열린 건강교회 포럼에서 백종국 교수가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인의 사회 참여’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건강교회 포럼’ 개최
‘건강교회 포럼’이 지난 13~14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 대표 허성규·홍진관) 주최로 열렸다.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이틀간 약 100명의 목회자 및 평신도들이 참석, 성경적인 교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 고민했다.
백종국 교수(경상대학교·한국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는 첫날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참여’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미주 한인사회에 한인교회가 약 3,700개나 되고 한인들의 70~80%가 교회에 출석하는 만큼 교회의 역할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건전한 신앙, 건강한 교회를 갖기 위해 한인 교계는 하나님의 성품인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염두에 두고 무지의 비극과 독단의 비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난 대선에서 교회들이 교인들에게 설명한 ‘프로포지션 8’ 반대 이유는 부정직한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1세들의 왜곡된 신앙과 세속적 기준을 성공의 척도로 삼는 물질만능주의는 2세들이 한인 교회를 떠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일레인 에클런드의 연구 논문(2006)에 나타난 여러 자료를 예로 들었다. 또 “교회가 이슈를 진지하게 다루는 태도가 부족하다”며 “주류 정치에 참여하려면 많은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둘째 날 행사에서 백 교수는 “미주 한인교회가 ▲잘 구성되고 독립된 정관 ▲직분 임기제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 ▲투명한 재정 운영 등을 실천함으로써 천국의 모습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창우 목사(기윤실 실행위원·오렌지열린문교회 담임)가 사회를 본 가운데 김찬희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명예교수와 조만연 장로(나성북부교회·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가 패널리스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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