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뱅크카드 서비스’사가 워싱턴에 지사를 세운 게 4년 전. 패트릭 홍 사장은 지금까지 워싱턴 지역 사업자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뱅크카드 서비스’의 올해 추정 매출은 6,400만 달러. 1987년 창립된 이래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카드 서비스업체 중 3위, 미국 전체 카드 서비스업체 가운데는 50위 안에 드는 굴지의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런 견실한 성장은 ‘정직과 신용으로 고객들의 필요를 채워가는’ 기업 정신이 바탕이 됐다고 홍 사장은 생각한다.
‘뱅크카드 서비스’의 경쟁력은 단말기 제공 수준을 넘어서 데이터 관리, 리스크 관리, 결재 및 정산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에 있었다. 세밀한 시장 조사를 벌여 가격 조정 등 지역별로 특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 또한 한 발 앞서게 만드는 요소다.
홍 사장은 “워싱턴은 뉴욕이나 LA처럼 시장 변동이 크지 않은 데다 소득 수준이 높아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기에 아주 좋은 곳”이라며 지사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고학력자에다 보수적 성향의 주민이 많은 것도 특징. 이런 지역적 차이 때문에 성장 전략도 달라진다.
워싱턴 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에릭 여 부사장은 LA에서 아예 이곳으로 이주를 했다. 현재 워싱턴 지사 직원은 7명. 아시아계 전체가 마케팅 대상인 만큼 ‘뱅크카드 서비스’는 한인 외에 베트남계, 중국계 직원도 40여명이 된다.
한인사회의 모범이 되는 업체인 만큼 커뮤니티를 향한 봉사도 계속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10명 정도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 2,000달러씩 지급하고 한인단체에 대한 기부와 공익성 있는 사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빼놓지 않는다.
장학생은 5월경 신청 접수를 받아 6월쯤 보통 시상을 하는데 올해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한인 대학생도 포함됐다. 선발은 성적을 포함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고 지역 안배에도 신경 쓰고 있는데 홍 사장은 “내년에는 다른 경비를 줄여 장학금 수혜자를 늘리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전국을 돌아보니 경기 침체가 눈으로 확인된다는 홍 사장은 “불황이라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한인 사업자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뱅크카드 서비스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703)399-0102 에릭 여
웹사이트 www.e-bankca rd.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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