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스 조 나라은행 로랜하이츠 신임지점장
“근면과 성실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지점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3일 나라은행 로랜하이츠 지점장으로 부임한 캔디스 조(사진) 신임지점장은 “20여년간 거주해온 LA 동부 지역의 대표 한인은행의 지점장을 맡게 돼 자부심과 부담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1982년 웰스파고 은행의 전신인 퍼스트 인터스테이트 뱅크에 입사해 금융계와 인연을 맺은 조 지점장은 “지난 25년간 근면과 성실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은행가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나름의 인생철학을 소개했다. 1987년 윌셔스테이트 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조 지점장은 신용관리 전문가로 활약하다 2001년부터 중앙은행 인랜드 지점장, 웨스턴 지점장, 밸리 지점장을 역임하며 지점 경영에 있어서 한인 금융권 최고의 노하우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지점장은 “로랜하이츠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중국계 고객의 비중이 매우 높다”며 “중국계 고객들은 거래를 시작하기는 힘들지만 한번 거래가 시작되면 평생 동안 한 은행만 이용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아 고객의 신뢰를 얻는데 초첨을 맞출 것”이라며 지점 운영 방침을 밝혔다. 그는 타민족 고객비율이 높은 중앙은행 인랜드 지점장 재임 시절 특유의 근면성과 친화력으로 7,000만달러의 예금을 유치해 한인 고객은 물론 타민족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지점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조 지점장은 “어려운 시기에 불러준 나라은행에 감사한다”며 “열과 성을 다해 로랜하이츠 지점을 미주지역 최고의 한인은행으로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점: (626)581-4020
셀폰: (909)282-2071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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