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심사 강화 및 소규모 자영업체들의 대출 수요 감소 등으로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대출 건수와 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BA 발표에 따르면 2007년 10월1일~2008년 9월30일 미 전국 SBA 대출 건수는 2,022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7% 감소했으며 대출 금액도 8억8,000만달러로 32% 줄었다.
대출 내역을 살펴보면 새 비즈니스를 창업, 운영자금이 필요한 업주들에 대한 대출은 4억3,200만달러, 장비 및 부동산 구입 등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업주들에 대한 대출은 4억4,800만달러를 기록했다.
SBA 애리조나 지역의 로버트 블래니 국장은 “전반적인 불경기 여파로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심사를 강화함에 따라 SBA의 대출 건수 및 금액이 줄어들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SBA는 자격을 갖춘 자영업주들에게 매우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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