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임원진 6명중 5명
나라은행이 캘리포니아에서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기용한 기업으로 선정돼 캘리포니아 최고의 여성 평등기업에 2년 연속 올랐다.
UC데이비스가 17일 발표한 ‘캘리포니아 여성 경영지도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나라은행은 총 6명의 최고경영 임원진 가운데 5명을 여성으로 기용해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UC데이비스 경영대학원이 4년 전부터 캘리포니아 400대 상장기업을 상대로 여성 경영진의 비율을 조사, 발표하는 자료로 캘리포니아 기업경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진다.
나라은행의 여성 임원은 민 김(사진) 행장을 비롯해 김규성 동부지역 본부장, 현명희 수석 부행장, 캐티 던컨 최고법인책임자, 수잔나 리베라 최고마케팅책임자 등 5명이다. 또 지주회사인 나라뱅콥은 이사회 임원 8명 가운데 2명이 여성으로 집계돼 나라은행 전체 경영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0%로 나타났다.
보고서가 조사한 캘리포니아 기업들의 평균적인 여성 경영진 비율은 10.9%에 불과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기업은 여성 경영진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김 행장은 “기업 내부의 다양성이 확보돼야만 최고 능력을 가진 직원들을 기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단결된 임원진은 회사 경영에 핵심”이라고 말했다.
나라은행에 이어서는 화장품 회사 베어미네럴과 의류업체 베베, 의료기관 AMN 헬스케어 서비스, 의류업체 핫토픽 순으로 여성 임원진 기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0개 캘리포니아 상장기업 가운데 여성 최고경영자(CEO)는 민 김 나라은행 행장을 비롯해 13명이었으며 한인으로는 추가로 조앤 김 윌셔은행장도 포함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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