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부가기능을 가진 구글의 휴대폰용 음성인식 검색 소프트웨어가 아이폰용으로 첫 선을 보인다.
구글 음성인식 시스템 개발
아이폰 통해 무료 다운로드
휴대폰에 대고 원하는 것을 말하면 답을 알려주는 시대가 가까이 왔다.
구글은 애플의 아이폰(iPhone)용 검색 소프트웨어에 정교한 음성인식 시스템을 추가한 음성인식 검색 소프트웨어를 개발, 아이튠(iTunes) 스토어를 통해 무료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는?”이나 “에베레스트산의 높이는?”과 같은 질문을 휴대폰에 대고 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는 음성을 디지털 파일로 전환, 구글의 서버로 전송해 해당 단어들을 검색해 수초 내에 질문에 대한 답과 함께 사용자가 원할 수 있는 아이폰이 위치해 있는 지역 특징에 맞는 정보를 더해 보내주게 된다.
음성인식 시스템은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오랫동안 개발해 온 분야이지만 관건은 누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시스템이 인식을 해서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느냐의 여부였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미 휴대폰용 음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MS의 텔미(Tellme) 서비스는 운전방향, 지도, 영화 등 특정 카테고리에서 정보를 찾아주고, 야후의 원서치 위드 보이스(oneSearch with Voice) 시스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정확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구글의 이번 소프트웨어도 완벽하진 않지만 구글 임원진들은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충분히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인식 서비스는 식당 추천, 운전 방향 설명, 주소록 연락처 확인 등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지역에서 “최고의 피자 식당은?”이란 질문을 던지면 3개 식당의 목록이 식당 평가와 함께 뜨게 되며, 이를 클릭하면 식당 연락처와 세부 정보를 받게 된다.
구글은 이번 소프트웨어를 아이폰은 물론 다른 휴대폰으로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광고주들로부터 더 높은 광고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은 이미 3월에도 아이폰용 음성인식 업소록 정보 서비스인 ‘GOOG-411’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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