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뚝 떨어졌지만 “언제 또 오를지 몰라”
지속적인 개솔린 가격에 하락에 따라 소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있지만 당장 늘어난 개솔린 연료비 절약분으로 소비를 늘리거나 위축된 소비 패턴을 바꾸지는 않고 있다.
1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전국 개솔린 평균가는 지난 7월 이후 절반 가까이 하락한 2달러18센트에 머물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절약되는 연료비를 쓰는 대신 절약하거나 빚을 갚는데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솔린 가격 하락도 자동차 업계에 그다지 호재가 되고 있지 않아, 소비자들은 개솔린 가격이 다시 뛸 것으로 믿고 있어 연료 소비가 많은 차량 구입을 여전히 꺼리는 상황이다.
원유가는 13일 현재 배럴당 59달러로 지난 7월의 145달러에서는 절반 이하로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개솔린 가격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어, 연말까지 2달러선에서 움직이다가 새해가 되면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는 이미 미국 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생활패턴 변화를 유도해 이미 자가운전 대신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대체한 소비자들은 개솔린 가격이 내려가도 다시 자가운전으로 전환하지 않는 추세다.
전미대중교통협회(APTA) 조사에 따르면 전국 22개 대중교통 운영기관들은 지난 2개월간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제자리이거나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답했다.
개솔린 가격 10센트 하락은 소비자들에게 연간 120억달러의 절약 효과를 가져다준다.
<배형직 기자>
개솔린 가격 하락이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지만, 소수의 소비자만이 이에 맞춰 차량을 교체하고 있다. 개솔린 가격이 하락하면서 1998년형 캐딜락 브로암을 구입한 알렉산더 커드릭이 인디애나주 클리블랜드의 한 주유소에서 개솔린을 넣고 있다. <뉴욕타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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