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사진)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다자정상회의와 남미 2개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14일 김윤옥 여사와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15일(토)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16일부터는 페루와 브라질에 이어 LA를 찾는 등 11박13일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14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접견,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안보 분야 핵심 인사와 간담회 등 일정을 보낸 후 저녁에는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을 위한 백악관 공식 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공항에서는 한인회장단이 참석하는 환영행사는 갖지 않으며 동포 간담회도 일정상 갖지 않는다. 브루킹스연구소에서는 한반도 정책 방향과 한·미 관계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15일에는 하루 내내 진행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국제금융체제 강화, 신흥경제국이 포함되는 다자간 협력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체류 사흘째인 16일에는 미 상공회의소 회장 접견, CNN 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브라질로 떠난다. 이 대통령은 17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을 공식 방문한 다음 20~21일 페루를 국빈 방문한다. 남미의 자원부국인 브라질과 페루 방문에서는 양국 간 에너지, 자원, 투자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2~23일에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금융위기 대처에 관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정책적 대응 내용을 소개하고 국제금융체제 강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LA를 방문, 캘리포니아 주지사 접견,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한 후 25일 귀국한다.
이번 해외 순방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박병원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등이 전 일정을 수행하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APEC 정상회의를 수행한다.
특별수행원으로는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대통령 경제특보,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이 포함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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