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사 23-30일 친견전
석가탑에 영구 안치
워싱턴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영구히 모셔질 예정이어서 불교 신도들은 물론 한인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훼어팩스 소재 사찰에서 부처님 진신사리(眞身舍利) 친견전을 갖는다.
이번에 보림사에 모셔지는 진신사리는 모두 2과로 경암 스님이 1991년 스리랑카 불교 지도자들로부터 기증 받은 것.
경암 스님은 “90년 워싱턴을 방문한 스리랑카의 비구 트레이닝 센터의 마테헤 반야세헤 마하나야카 종정 스님과 법제자의 인연을 맺고 이듬해 11월 스리랑카를 방문, 부처님의 진신사리 1과를 기증받았다”며 “나머지 1과는 비구 트레이닝 센터의 켄티 분원장인 위바비 스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경암 스님이 모처에 비장해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17년 만에 세상에 공개되는 것은 다음 달 보림사에 들어설 석가탑 덕분.
경암 스님은 “그동안 사리를 모실 탑이 없어 별도로 모셔올 수밖에 없었다”며 “12월 중순경 석가탑이 보림사 경내에 들어서면 탑에다 영구히 안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은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할 수 있다.
한편 보림사는 친견전을 맞아 이날 저녁 워싱턴불교사암연합회(이하 불사연)를 보림사에서 결성할 계획이다. 경암 스님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소재 사찰들의 스님들이 한데 모여 불교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불사연 결성 취지를 밝혔다.
보림사 전화 703-352-038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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