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츠 포워드 리지안리안(9번)이 히트의 야쿠바 디아와라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터뜨리고 있다.
네츠 리지안리안 24점 10R 폭발
NBA 라운드업 챔프 셀틱스 7승1패
‘에어 차이나’가 떴다. 7피트 장신에 가드와 같은 기술을 지녀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달라스 매브릭스)를 연상케 한다는 뉴저지 네츠(2승4패)의 중국인 포워드 리지안리안(21)이 마침내 그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오프 시즌 밀워키 벅스에서 네츠로 트레이드된 NBA 2년차 리지안리안은 1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히트(4승3패)와의 원정경기에 주연보다 빛난 조연이었다. 한 때 ‘에어 캐나다’로 명성을 떨쳤던 팀 간판 빈스 카터(2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보다 잘했다. 팀이 히트에 94-99로 아깝게 패해 빛이 바랬지만 3점슛 다섯 방을 펑펑 터뜨리는 등 야투 11개 중 7개를 성공시킨 알찬 내용으로 24점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성적은 게임당 11.7득점 8.2리바운드 1.7어시스트 1.0블락샷으로 다소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그가 왜 노비츠키와 비교되는지 이해는 가는 퍼포먼스였다.
경기 끝에는 드웨인 웨이드(33점 5어시스트 4스틸)가 분발, 히트의 승리를 책임졌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7승1패)는 이날 안방에서 경기 내내 뒤지던 끝에 4쿼터에서 토론토 랩터스(4승3패)를 35-22로 두들겨 94-87 역전승을 받아냈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올해 처음으로 원정경기에서 이겼다.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올랜도 매직을 106-99로 제압, 두 팀 다 4승3패가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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