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 단원 15세 가필드 고교생 학교 주변서 총맞고 사망
올 들어 시애틀서 5명 희생
관계당국, 학부모 대책 부심
시애틀지역에서 10대 청소년들의 폭력행위가 심각해 학부모와 경찰, 교육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시애틀의 가필드고교 2학년생인 퀸시 콜맨(15)은 지난달 31일 밤 8시30분께 학교 뒤편 주택가에서 수발의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15살의 다른 학생도 배에 총을 맞고 현재 하버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콜맨은 무단결석은 물론 주택강도와 마약 관련 범죄로 수 차례 적발됐고 지난 9월에도 경찰에 체포돼 검찰이 청소년보호소에 1년 정도 수감하도록 요청했으나 법원이 그를 풀어줬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한 경찰은 콜맨이 총격을 받은 것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10대 조직 폭력배들의 영역 다툼과정에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올들어 시애틀지역에서 총을 맞고 숨진 14~18세의 청소년이 콜맨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고 청소년이나 조폭들의 다툼 과정에서 부상한 10대도 수십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렉 니클스 시장과 팀 버거스 시의원, 학부모, 경찰 및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지난 3일에 이어 5일 잇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청소년 폭력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니클스 시장은 최근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가필드 고교 주변에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고, 순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애틀시의회도 니클스 시장이 제안한 9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는 청소년 범죄 예방 프로그램 시행 문제를 7일 토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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