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 미국 기업 경영진의 올해 연말 보너스가 최대 70%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 뉴욕 소재 보상금 컨설팅 업체인 존슨 어소시에이츠(Johnson Associate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경영진은 금융위기에 따라 수익이 감소한 데다 정계로부터 연말 보상금을 정당한 수준으로 맞추라는 압박을 받게 되면서 보너스를 삭감해야 할 처지가 됐다는 것.
특히 주주총회용 공시 자료에 급여 수준을 공개해야 하는 고위급 간부일수록 삭감폭이 커져 지난해에 비해 보너스가 60~70%가량 깎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급여 명세가 공개되지 않는 직원들의 보너스는 10~4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 삭감 규모는 투자 은행의 경우 35~45%, 헤지펀드 25~35%, 개인 자산관리 25~35%, 증권·자산관리·상업은행·소액거래 은행이 각각 20~25%, 프라임 브로커리지 15~20%, 고수익 전문투자 10~15%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존슨 어소시에이츠의 매니징 디렉터인 앨런 존슨은 금융계 간부들이 올해 인센티브로 현금을 거의 받지 못할 것이며, 제한된 주식이나 옵션으로 지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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