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중 3곳 기준 강화
신용카드 등 적용확대
은행들이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으로 모든 융자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3일 발표한 3·4분기 은행 융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업 중인 은행 5개 가운데 3곳이 융자의 기준을 강화했다. 은행들은 주택 모기지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사업용 융자, 개인 신용융자까지 전반적으로 융자 심사 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55개의 국내 은행과 미국에서 영업 중인 21개 외국 은행을 상대로 3·4분기 융자 기록을 분석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 85%의 국내은행이 “상업 및 제조업 비즈니스에 관련된 사업용 융자 기준을 전반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같은 조사 결과 60%보다 상승한 수치다.
기업 자금 운용의 중심이 되는 담보 융자는 더욱 까다로워진 것으로 집계됐다. 95%의 은행이 중간 및 대형 기업들이 신청하는 담보 융자의 기준을 강화했다고 응답했다. 65% 은행들은 개인 신용대출을 더욱 엄격하게 심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은행의 20%가 신용카드 부채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의 신용카드 한도액을 하향조정했다고 답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