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하기 전이라도 주요 경제정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일, 전날 발표된 미국 자동차 업체의 유래 없는 불황과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제조업 업황지수가 26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점을 지적하면서, 차기 대통령 당선자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철강업체인 뉴코의 대니얼 디미코 최고경영자는 WSJ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또 다른 대공황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물론 현 상황이 1930년대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학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실업률과 주택 압류의 상승, 소비 지출의 하락, 엄격해진 신용대출 등 악화되고 있는 각종 지표들로 인해 재계와 의회 내에서는 차기 대통령이 자신의 경제 계획을 조기에 실시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신문은 차기 대통령이 당면하게 될 3가지 경제적 도전으로 ▲경제 전반의 분위기 개선 ▲망가진 금융산업 재편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자 경제적 라이벌인 중국 관련 정책의 조정을 꼽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