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협 모임… 물품구입 등 한인업체서 하기로
한국일보 캠페인
한인은행들이 본보와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 LA총영사관이 참여하는 등 범 한인사회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한인타운 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4개 한인은행 행장들의 격월 정기모임인 ‘가주한인은행장협의회’는 4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김재수 LA총영사를 초청한 가운데 제4차 정기 모임을 갖고 한인은행들이 타운 경제 살리기와 타운 업소 이용 캠페인에 적극 후원하고 동참키로 결의했다.
한인행장들은 이를 위해 은행들이 ▲식당 등 한인 소매업소 애용에 앞장서고 ▲은행이 발주하는 비즈니스 계약이나 물품 구입 등에서 한인 기업을 애용하며 ▲한인사회를 위한 커뮤니티 봉사와 지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결의했다.
협의회 간사인 유재환 중앙은행장은 “한인사회의 지원과 성원으로 이만큼 성장한 한인은행들이 타운 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또 주도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언론과 한인 경제단체, 총영사관 등과 협력해 은행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인행장들은 또 지난 8월 제3차 정기모임에서 합의한 14개 한인은행간의 ATM망 통합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현재 한미, 나라, 윌셔, 중앙, 새한 등 5개 은행만이 ATM망을 통합, 상호 고객 무료 AT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나머지 9개 은행들은 자체 ATM망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해 왔었다.
이날 모임에는 김재수 총영사와의 1부 오찬에 이어 2부에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켄 웰스 지역담당 부국장 등 FDIC 관계자가 참석, 한인은행장과 상견례를 가졌다. 양측은 이날 자산 건전성 개선, 은행 감사, 연방정부의 은행 유동성 지원책 등 상호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조환동 기자>
가주한인은행장협의회 4차 모임이 4일 열렸다. 장정찬 태평양은행장(왼쪽부터), 김동일 US메트로은행장, 육증훈 새한은행장, 유재승 한미은행장, 조앤 김 윌셔은행장, 김재수 총영사, 박광순 미래은행장, 임봉기 FS제일은행장, 홍승훈 아이비은행장, 최운화 커먼웰스은행장, 유재환 중앙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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