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이후 가장 낮은 38.9 기록

미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26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업황지수가 38.9를 기록, 1982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3일 발표했다.

제조업 업황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시사하며, 반대로 50을 밑돌면 경기가 수축국면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수치가 40선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상황이 이례적으로 악화됐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미국 경제가 이미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10월 제조업 업황지수 38.9는 9월의 실적인 43.5를 하회할 뿐만 아니라 월스트릿의 전문가들이 내다본 예상치인 41.5보다도 부진한 것이다.
AP통신은 금융위기와 허리케인 아이크의 피해 등으로 제조업의 전 부문에 걸쳐 수요 감소에 따른 조업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