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애니메이션 업체 Motif RMC사 재 모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내주 개봉할 자사 애니메이션 ‘Dino Mom’ 예고편을 상영한 뒤 참가자들에게 한국 디지털 기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2008 디지털 할리웃
주류관계자와 세미나
“한국 엔터테인먼트 분야 디지털 기술은 세계수준에 올랐지만 세계시장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개발과 이야기 구성은 분발할 필요가 있다.”
지난 29일 샌타모니카 로우스(Loews) 호텔에서 열린 ‘2008 디지털 할리웃’에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미 주류 관계자들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한국 업체가 디지털 기술을 넘어 콘텐츠와 마케팅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인 업체인 ‘베터컴&컨설팅’(대표 정연진)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NHN 미주대표 필립 윤, USC 시네마틱 아트 크리스 스웨인 교수, 영화 ‘포비든 킹덤’ 시각효과를 책임진 론 사이몬슨, 애니메이션 ‘핑크 팬더와 친구들’을 만든 데이비드 J 코벳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게임지평의 확장(Expanding Gaming Horizon)’이란 주제로 열린 1차 세미나에서 미 업체 관계자들은 한국 온라인 게임업체가 발 빠른 트렌드 분석과 마케팅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NHN 필립 윤 미주대표는 “두 달 뒤 게임시장을 예측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힌 뒤 “세계인에게 어떤 게임이 인기를 얻고 알릴 수 있는지 계속해서 연구하겠다”고 답했다.
‘한미협력 모델’을 주제로 열린 2차 세미나에서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체의 디지털 산업을 다뤘다. 한국에 세 곳의 사업장을 운영 중인 이너메스(Enemes)사 마를렌 샤프 프로듀서는 “한국 지자체는 외국 업체의 현지 진출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다”며 “애니메이션 협력업체 서비스도 뛰어나 인도나 중국보다 경쟁력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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