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이해 <5>
화학의 기초 상식이고 중요한 이론 중에 하나가 용액의 산과 염에 대한 pH이론이다. pH는 수치로 나타내며 그 범위는 1.00에서 14.00이다. 용액을 pH미터로 측정해서 7.00의 경우를 중성, 7.00 이하를 산성, 7.00 이상을 염(base) 혹은 알칼리(alkali)라고 한다.
체내 조직액의 pH는 7.32~ 7.45이고 완충력이 매우 커서 (24-28mmol/ml), 어느 정도의 산이나 염이 섞이더라도 항상 pH를 7.32~7.45에 변함없이 유지시키게 되는 것이 인체 생리학이다.
이와 같이 완충력이 있는 우리 체질을 무엇으로 중화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며 만일 극단의 수단을 써서 완충력 범위 이상으로 우리 체질의 pH를 변화시킨다면 모든 신진대사가 중지되고 말 것이다.
또한 우리 몸이 중성에 가까운 알칼리성이므로 ‘체질이 산성이다’라고 하는 말이나 산성 체질을 ‘중화시킨다’라고 하는 말은 옳지 않다.
체질 중화는 불가능
왜냐하면 이온수기라는 기계에서 나오는 소위 알칼리수라고 하는 이 생리학에 맞는 염기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 중화력이 불과 1meq/ml에 지나지 않으므로 62meq/ml라는 위액의 완충력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산성인 곳은 위장 내의 위액이 산성이지 우리의 몸이 산성인 것은 아니다.
위액은 pH가 1.92~2.59이고 그 완충력이 62meq/ml이고 공복에는 약 74ml, 식후에는 101ml을 매시간 분비하고 있다. 위액은 못도 녹일 수 있는 강한 산이고, 그 완충력이 커서 강한 가성소다(NaOH)를 계속 공급하기 전에는 중화시킬 수 없는 인체의 분비용액이다.
음식을 소화시켜 장에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강한 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음용 되레 독
알칼리 이온수를 만드는 기계는 각종 무기 물질들이 용해되어 있는 물을 양전극 쪽에는 음질의 물(산성수)이, 음전극 쪽에는 양질의 물(알칼리 수)이 모이도록 단순하게 2등분 하는데 알칼리성 물에는 양전기를 띠는 중금속, 칼슘 마그네슘을 포함한 각종 무기 물질을 그대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물을 장기간 음용하면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오염물질이 제거된 순수하고 깨끗한 물을 마시는 일은 비타민이나 보약을 주기적으로 먹어가며 건강을 돌보는 일 이상으로 중요하다.
김 경 철
<아쿠아 라이프 대표>
(800)222-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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