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장 여전히 최대 관건
한달 반이 넘도록 파업중인 보잉의 기술자 노조가 새로운 합의점을 찾기 위해 사측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양측이 핵심현안인 고용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측 협상대표는 연방 당국의 중재로 오는 23일 워싱턴DC에서 회동, 보잉 역사상 3번째로 긴 이번 파업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벌이지만 양측이 고용문제에 현격한 입장 차를 보여 이번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기술자노조(IAM) 협상대표인 마크 블론딘은 “지난주 협상이 결렬된 이후 회사측과 접촉이 전혀 없었다”며 “회사측의 기존입장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노사간 핵심 쟁점은 고용보장 문제이다. IAM은 사측이 항공기 부품 수송업무를 외부업체에 하청 할 경우, 2,000여명의 내부직원 감원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극력 반대하고 있다.
블론딘은 “이번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기를 기대하지만 노조원들을 팔아먹는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아 고용보장 문제만큼은 절대 양보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중재에 나선 연방중재위원회(FMCS)의 아더 로젠펠드 국장은 “보잉 파업사태는 FMCS의 최우선 과제”라며 양측이 워싱턴DC에서 새로운 협상을 통해 타결점을 찾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술직 노조원 2만7,000명이 소속돼 있는 IAM은 21일로 파업 46일째를 맞았다. 이로 인해 모든 상업항공기 생산이 전면 중단된 보잉은 예정보다 크게 늦어지고 있는 신형 787 ‘드림라이너’의 출고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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