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지원 염두 대선 전 결말 노려
미국 자동차 업계 1위와 3위의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양사간 합병 협상이 대선 전까지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정부의 금융 지원을 얻기 위해 로비에 나섰다고 USA투데이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 당사자들은 두 회사가 합병하면 미국 내 자동차 시장의 36%를 관할하게 되는 반면 합병이 무산될 경우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은 이러한 점을 근거로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크라이슬러의 최대 주주인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GM의 금융 부문인 GMAC의 지분 중 50%를 갖고 있는데, GMAC의 나머지 지분을 모두 사들이는 방식으로 합병 협상에서 중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GM이 GMAC의 지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협상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GM은 또 크라이슬러가 브랜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생산시설 가동을 대부분 중단하는 데 크라이슬러가 보유한 현금 117억달러를 쓰기 원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경우 크라이슬러의 근로자들은 GM과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USA투데이는 보도했다.
GM도 최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허머(Hummer) 라인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두 회사의 합병 협상은 이번 주에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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