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을 연 가구점 엣 홈의 리차드 최 사장이 업소를 찾은 고객에게 가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타운업소 이용합시다- 신·구 업소의 조화
한국일보 캠페인
뉴욕제과, 미스터 영 양복점, 김스전기, 정스백화점, 강남회관, 플라자마켓, 블루밍… 한인타운에는 식당, 제과점에서 화장품 판매점에 이르기까지 정다운 이웃처럼 포근함을 느끼게 해 주는 업소가 즐비하다. 타운이 생성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업소들이 존폐를 거듭하고 가운데 이들 업소들은 긴 생명력을 유지하며 타운의 성장을 지켜보고 있는 장수 업소들. 나름대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이들의 존재는 샤핑 혹은 맛을 찾아 나선 한인 고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고 있다.
제과·양복서 가정용품·식당까지 다양
명품점도 곳곳에… 대형·고급화 가속
라크레센타에 거주하고 있는 한 한인 주부는 “식당, 가정용품판매점, 혹은 안경점 가릴 것 없이 장수 업소들은 같은 상호명으로 한자리를 지키고 있어 이들 업소를 방문할 때마다 친정집을 찾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 영 양복점의 허영 사장은 “샌디에고, 애리조나주 등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 고객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며 “마음 변하지 않고 찾아주는 이들 고객들 때문에 경기 흐름에 관계없이 영업은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타운은 거의 모든 업종에서 신구 업소가 조화를 이루는 한 덩어리의 샤핑구역으로 불러도 무방하다. 전통을 자랑하는 업소에 새내기 업소가 도전장을 던짐으로써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선택의 기쁨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식전문 식당의 경우 조선갈비, 강남회관 등을 대표주자라고 하면 소향, 오대산 등이 신생주자로서 이들은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향의 조병덕 사장은 “서비스업의 성공은 고객의 만족도를 어떻게 높이는 가에 달려 있다”며 “소향이 다른 커뮤니티 고객 유치에 노력, 전체적으로 타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가구점의 경우 신개념 가구점 엣 홈 퍼니처 & 액센트가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에 오픈, 타운의 샤핑 공간에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는데 초반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면서 질 좋은 제품을 찾는 고객들은 존재하게 마련이란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명품을 취급하고 있는 업소가 산재해 있다는 점은 샤핑공간으로서 타운의 신뢰도를 더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타운 업소들의 대형화와 고급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림픽골프는 일본산 혼마 및 미국산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등 주요 골프채 외에도 골프의류 및 관련 책 등을 구비, 골프용품 구입을 위한 1번지로 고객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아동복 판매점 디아망은 소니아 리키엘, 모스치노, 모나리자 브랜드 등 200달러가 넘는 고급 아동복을 취급하고 있다. 코리아타운플라자에 위치한 화장품판매점 블루밍은 시슬리, 라메르 등 유명 화장품 공인 딜러다.
<3면에 계속>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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