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 등 3~4가지 질병 동시 나타나는 증상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심근경색 등 병증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 있는 사람은 대장암 발병위험이 75%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의 도널드 개로우 박사는 “대사증후군은 3~4가지 질병이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암을 포함한 특정 질병의 좋지 않은 전조증세를 예고할 수 있다”며 “대사증후군 환자는 보다 더 주의 깊게 건강검진을 해야 할 것”을 조언했다.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제73차 미국 위장병학회 연례 회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개로우 박사는 이미 대사증후군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대장암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대사증후군은 과체중이나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 콜레스테롤 등 3가지 이상 만성질환 증상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 허리둘레가 남성은 40인치 이상, 여성은 35인치 이상인 복부비만,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150㎎/㎗ 이상,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남성은 남성 40㎎/㎗, 여성 50㎎/㎗ 미만인 경우, 수축기 혈압은 130㎜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85㎜Hg 이상, 공복 시 혈당 110㎎/㎗ 이상(또는 당뇨병 치료 중) 등 5가지 대사증후군 인자 가운데 3가지 항목 이상에 해당될 경우를 말한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03년 사이 국립건강 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의 전국건강조사(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 자료를 토대로 대사증후군 병력을 보고한 1,200명과 대장암 병력이 있는 350명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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