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세금정책, 납세자가 알기 쉽게
세금제도 및 정책과 관련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분석과 비평을 내놓고 있는 미국내 대표적인 세제연구 비영리단체인 워싱턴 DC의 택스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의 미디어 매니저는 젊은 한인 2세 매트 문(25·사진)씨가 맡고 있다.
택스파운데이션은 193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철저히 납세자 입장에서 세제 정책과 현안을 분석한 자료를 내놓고 있는 전통 있는 기관이다.
최근에는 대선을 앞두고 양당 후보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세금정책에 대한 불꽃튀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택스파운데이션은 양측 후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객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택스파운데이션은 워싱턴에서 연방의원들에게 세금정책 및 입법과 관련된 정보 제공 외에도, 각 주정부나 지역정부 등에도 세금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별 세금제도를 평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각 주별로 비즈니스 관련 세금제도를 분석, ‘2009년도 주정부 사업세금 친화지수’를 발표했는데, 뉴저지가 50위로 최악의 도시로 랭크됐으며, 뉴욕이 49위, 캘리포니아가 48위를 차지했다.
세금제도의 단순성, 투명성, 안정성, 경제성장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택스파운데이션은 일반인들과 미디어에 보다 효율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젊은 나이에도 불구,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문 매니저를 2개월 전 영입하게 됐다.
하버드에서 환경과학과 공공정책으로 학사, 과학사로 석사학위를 받은 문 매니저는 대학 재학 당시부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인 월터 히켈의 정책연구원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니셔티브 캠페인 전문가로 활약했다. 문 매니저는 또 앵커리지의 천연개스 파이프관 개설공사를 맡은 기업의 홍보담당자로 주민들에게 개발과 보존의 양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설득하는 어려운 역할을 맡기도 했다.
문 매니저는 “세금과 관련해서는 복잡한 용어와 수치가 등장해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납세자들을 위한 세금정책이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코노미스트들이나 학자들의 분석을 명료하면서도 평이한 언어로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