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랜드에서 고객들이 고급 이불의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타운에는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사진)등 외국샤핑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대형샤핑몰이 있어 한인들이 편리하게 원스탑 샤핑을 즐길 수 있다.
#1 찻잔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백화점을 뛰어 넘어 ‘천화점’으로 불리는 김스전기를 찾아가면 헛걸음을 하지 않는다.
#2 세인트크로스, 밀라노, 로랜드 등 한인 업소들은 시계, 가방, 주방용품 등 명품에 대한 한인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3 오는 31일 LA 한인타운에 제 2매장을 오픈하는 이오스전자는 다양한 전자제품을 구비,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한인타운이 원스톱 샤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타운이 원스톱 샤핑 공간으로 성장하면서 한인들은 필요한 물건은 언제든지 타운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한인의류도매협회 허혜영 국장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타운은 샤핑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라며 “업소를 찾아가 우리말로 편안하게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니 좋지 않냐”고 반문했다.
타운은 지난 30년 동안 눈부시게 성장했다. 덕분에 외국 샤핑센터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코리아타운 플라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몰 등을 갖게 됐다. 이곳에는 마켓에서 보석상에 이르기까지 각각 수십개의 업소가 입주해 있어 타운 최대 샤핑 일번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타운에는 속내의에서 신발, 화장품, 아동의류, 제과, 가구, 안경 등 제반 상품을 취급하는 업소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한인들의 편의를 도모해 주고 있다.
벽을 장식한 색동 타일이 고객들의 눈길을 끄는 ‘김스전기’는 밥솥에서 TV, 김치냉장고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1달러 미만의 제품에서 1,000달러가 넘는 각양각색의 물건이 매장 내 가득 진열돼 있다. 김스전기의 윤시중 부사장은 “고객들이 우리 업소를 찾는 이유는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 다양하고 질 좋은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며 “일부 품목 가격은 월마트보다 싸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2곳 매장에서 고객들을 맞고 있는 세인트크로스는 롤렉스, 카르티에, 피아제, 브리겟, 샤넬 등 다양한 명품 시계 공인 딜러다. 한결 같이 정품을 취급,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세인트크로스측은 “경기와 관계없이 철저한 고객 관리는 매상 진작에 매우 중요하다”며 “물건을 사간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우리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면 그들은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제품판매점 리본 라이프스타일은 최근 시작한 최저가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저가 판매를 보장하는 것으로 베스트바이, 서킷시티 등 다른 전자제품판매점에서 받은 광고 전단 등을 가져오면 무조건 그 가격 이하로 판매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리본의 피터 신 사장은 “최저가 마케팅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우리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혁신을 통해 영업 체질을 효율적으로 개선,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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